LG 류지현 감독 '땅볼 아웃 하나' 공들여 칭찬한 이유는

신원철 기자 2022. 9. 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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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안타 아닌 출루가 이어지며 만루가 됐고, 대타 문성주의 2루수 땅볼은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LG 류지현 감독은 "팽팽한 투수전에서 한 번의 기회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살렸다. 김윤식의 연이은 호투가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오지환의 호수비, 채은성의 좋은 핸들링은 투수를 돕는 좋은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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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김윤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불펜투수 6명이 남은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은 kt 선발 소형준에 막혔다가 5회 2사 후 기회를 잘 살렸다.

LG는 4회 1사까지 소형준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만큼 소형준의 투구가 위력적이었다. 4회 1사 후 홍창기가 안타를 날렸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이 모두 뜬공에 그쳤다.

5회 LG에 행운이 따랐다. 1사 후 문보경의 안타에 이어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으로, 다음 타자 서건창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안타 아닌 출루가 이어지며 만루가 됐고, 대타 문성주의 2루수 땅볼은 병살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2사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절묘한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2타수 무안타로 고전하고 있던 박해민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LG 류지현 감독은 "팽팽한 투수전에서 한 번의 기회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살렸다. 김윤식의 연이은 호투가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오지환의 호수비, 채은성의 좋은 핸들링은 투수를 돕는 좋은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류지현 감독이 말한 상황은 7회 1사 후에 나왔다. 배정대의 강한 땅볼을 오지환이 미끄러지며 잡은 뒤 1루에 원바운드로 던졌다. 이 공을 채은성이 깔끔하게 걷어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경수가 안타를, 대타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내며 위기가 왔다. 이 아웃카운트는 경기 흐름을 지키는 결정적인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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