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도 SUV 인기 높아진다"..피스커에 첫 투자의견 '매수'

이정훈 2022. 9. 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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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그 수혜를 받게 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FSR) 주가도 크게 뛸 수 있다며 주식을 사야 한다는 추천이 나왔다.

피스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1% 이상 하락하고 있지만,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업종 내에서 피스커를 가장 선호한다"면서 "피스커가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SUV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사 주가 수준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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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덤, 전기차 SUV 스타트업 피스커에 첫 '매수' 의견
"美 전기차 수요 급증..美·유럽서 SUV 차량 선호 커져"
"2030년 전기차 SUV만 1000만대 예상, 피스커 5% 점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그 수혜를 받게 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피스커(FSR) 주가도 크게 뛸 수 있다며 주식을 사야 한다는 추천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비크람 바그리 니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피스커에 대한 기업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업계 1위사인 테슬라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에서 ‘보유(Hold)’로 높였고, 리비안과 루시드에 대해서는 각각 ‘보유’와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를 제시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피스커와 테슬라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실적 전망을 높여 왔는데도, 최근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 전망도 여전히 보수적으로 보일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각 국 정부들이 수년 뒤 내연기관차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분야에 많은 자본들이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모든 여건들이 전기차 보급을 더 확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피스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1% 이상 하락하고 있지만,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업종 내에서 피스커를 가장 선호한다“면서 ”피스커가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전기차 SUV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사 주가 수준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지역을 놓고 보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5~50%가 SUV 차량인 만큼 전기차시장에서도 SUV에 특화된 피스커에 대한 우리 실적 전망이 너무 보수적인 듯하다”고 말했다. 또 “만약 전체 자동차시장에서의 비율을 적용한다면, 전기차 SUV는 2030년 쯤 미국과 EU시장에서만 1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며 피스커도 전기차 SUV시장에서 5% 이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테슬라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한데 대해선 “중국 전기차시장에서의 지배력이 약화하고 있으며, 과거 장비업체였다가 지금은 전기차를 만들고 있는 현지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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