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리포터 공으로 맞힌 '前 토트넘 GK' 조 하트, "미안해" 사과

2022. 9. 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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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 하트(35, 셀틱)가 찬 공이 여성 리포터 쪽으로 날아갔다.

셀틱은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펩시 아레나에서 새흐타르 도네츠크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렀다. 셀틱은 앞서 열린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완패해 승리가 간절한 입장.

킥오프에 앞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워밍업을 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 하트는 후보 골키퍼와 함께 롱패스를 하며 몸을 풀었다. 이때 조 하트가 찬 공은 터치라인 부근에서 현장 리포팅을 하던 여성 리포터를 적중했다.

이 리포터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몸을 돌려 뒤를 바라봤다. 조 하트가 손을 들고 가슴을 두드리며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해당 제스처는 서양권에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뜻으로 통한다. 조 하트의 ‘킥 미스’ 해프닝은 사과로 끝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조 하트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여성 리포터를 공으로 맞혔다. 두 사람의 반응이 흥미롭다”고 조명했다. 또한 이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이들은 “골키퍼치고 나쁘지 않은 킥이었다”, “리포터의 놀란 표정이 귀엽다” 등 웃으며 넘겼다.

해프닝 직후 진행된 셀틱과 샤흐타르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셀틱은 1무 1패로 조 3위에, 새흐타르는 1승 1무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조 1위는 2전 전승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이며, 조 4위는 2전 전패한 라이프치히다.

조 하트는 2020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입단한 골키퍼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75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각광받던 골키퍼였으나 토트넘에서는 1년간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위고 요리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2021년 여름에 셀틱으로 이적해 3년 계약을 맺었다. 셀틱에서는 확고한 주전 골키퍼다.

[사진 = 더 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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