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일, V리그 최초 7개 전 구단 유니폼 다 입는다..OK금융그룹 이적

강홍구 기자 2022. 9. 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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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세터 황동일(36)이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남자부 7개 구단 유니폼을 모두 입는 진기록을 세웠다.

황동일의 원속팀이었던 한국전력은 황동일을 OK금융그룹으로 보내는 대신 미들블로커(센터) 정성환(26)을 받아오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우리카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하승우(27)를 영입하면서 세터 자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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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세터 황동일(36)이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남자부 7개 구단 유니폼을 모두 입는 진기록을 세웠다. 황동일의 원속팀이었던 한국전력은 황동일을 OK금융그룹으로 보내는 대신 미들블로커(센터) 정성환(26)을 받아오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15일 발표했다.

2008~200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에 지명된 황동일은 개막 직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대한항공(2011~2014), 삼성화재(2014~2019), 현대캐피탈(2019~2020)을 거쳐 2020~2021시즌 중반부터 한국전력에서 뛰었다. 프로에서 13시즌을 뛰며 남자부 통산 세트(토스) 성공 6위(7848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우리카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하승우(27)를 영입하면서 세터 자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세터 권준형(33)이 아킬레스 힘줄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세터 수급이 절실했다. 군 복무 후 지난시즌 복귀한 정성환도 한국전력 높이 보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두 구단 감독은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2~2023시즌 일정을 확정해 이날 발표했다. 남자부는 10월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개막전을 치르고, 여자부는 같은 날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개막전 맞대결을 벌인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속한 흥국생명은 10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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