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김서현, 2023 KBO 신인 전체 1순위로 한화행

강홍구 기자 2022. 9. 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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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오른손 투수 김서현(18)이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최하위로 가장 먼저 지명 기회를 얻은 한화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서현을 호명했다.

한편 두산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2년 전 NC에서 1차 지명했다 철회한 고려대 2학년 투수 김유성(20)을 지명해 논란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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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오른손 투수 김서현(18)이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최하위로 가장 먼저 지명 기회를 얻은 한화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1라운드 1순위로 김서현을 호명했다.

키 188㎝, 몸무게 91㎏인 김서현은 시속 150㎞대의 강속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3이던 올해 18경기에서 55와 3분의 1이닝 동안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진행 중인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투수로서 스태미너가 뛰어난 것이 김서현의 장점이다. 가급적 빠른 시기에 실전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총 1165명이 참가해 110명이 프로 선수가 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56명, 포수 13명, 내야수 29명, 외야수 12명이 선발됐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얼리 드래프트’(대학 2학년 재학 중 참가)로는 2명이 지명됐다.

한편 두산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으로 2년 전 NC에서 1차 지명했다 철회한 고려대 2학년 투수 김유성(20)을 지명해 논란을 낳았다. 타임아웃 끝에 두산이 2라운드(전체 19순위)에서 김유성의 이름을 부르자 장내에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지명 시) 부담도 있었지만 고등학생 시절의 일에 대해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 당시 논란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조사를 통해 해결할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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