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QS..에이스 모드로 복귀한 '제구 잡힌' 한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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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기간을 거친 뒤 돌아온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 불운에 발목이 잡혀 패전의 멍에를 썼다.
2경기 연속 호투(3일 SSG전 6이닝 1실점, 9일 LG전 7이닝 1실점)하며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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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조정 기간을 거친 뒤 돌아온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 불운에 발목이 잡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현희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7~8월 부진하며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고, 복귀한 뒤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성적도 돋보인다. 2경기 연속 호투(3일 SSG전 6이닝 1실점, 9일 LG전 7이닝 1실점)하며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투수의 첫 번째는 제구다. 한현희가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이 높고, 장타가 많았던 점은 구속보다는 제구의 문제였다. 제구와 강약조절을 신경 쓴 것이 두 경기(3일 SSG전, 9일 LG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달라진 요인을 설명했다.
이날도 롯데 타선을 맞이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포심 패스트볼(61구)은 최고 시속 148㎞까지 나왔고, 포크(18구), 슬라이더(13구)를 포함해 다양한 구종들을 섞어 던져 상대를 요리했다.
결과도 좋았다. 삼자범퇴 3번을 포함해 큰 문제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와 4회 각각 전준우와 한동희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으며 선발투수로서 마운드를 지켜줬다.
최종 성적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이어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구의 안정이다. 1회 잠시 제구가 흔들렸지만, 공격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볼넷도 단 1개밖에 없었고, 투구수를 줄여가며 긴 이닝을 버텨줬다. 홍 감독이 짚었던 호투 요소가 다시 한 번 도드라지던 순간이었다.
한편 키움은 한현희의 호투에도 롯데에 2-4로 패하며 고개를 숙이며 4연승 도전이 마감됐다. 팀은 패배했지만, 빛났던 한현희의 호투는 수확 거리로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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