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투수진 앞세운 롯데, 키움 4연승 저지

이한주 기자 2022. 9. 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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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진의 연이은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투수 이인복(4.1이닝 9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김유영(0.2이닝 무실점)-서준원(1이닝 무실점)-김도규(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모두 호투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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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진의 연이은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57승 4무 69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73승 2무 56패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2사 후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이대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김태진의 2루타와 김웅빈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3회초 임지열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3루수 땅볼, 김태진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김웅빈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말 이대호의 안타와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고승민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한동희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호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지시완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이 겹친 틈을 타 2루주자 한동희가 홈을 파고들었다.

키움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롯데 투수진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롯데는 8회말 안치홍·한동희의 연속안타와 이호연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정훈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선발투수 이인복(4.1이닝 9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김유영(0.2이닝 무실점)-서준원(1이닝 무실점)-김도규(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모두 호투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동희(4타수 2안타 1타점)와 이대호(4타수 2안타), 전준우(4타수 2안타 1타점)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11안타를 치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한현희(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 2자책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4패(5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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