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LG, 다시 SSG와 3.0G 차..박해민 2사 후 적시타 끝까지 지켰다

신원철 기자 2022. 9. 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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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기회를 잘 살린 LG가 kt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위 LG와 1위 SSG 랜더스의 차이는 다시 3.0경기가 됐다.

kt 소형준과 LG 김윤식의 2020년 입단 동기 선발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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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린 LG가 kt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위 LG와 1위 SSG 랜더스의 차이는 다시 3.0경기가 됐다. SSG는 NC 다이노스에 0-6으로 완패했다.

kt 소형준과 LG 김윤식의 2020년 입단 동기 선발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LG 김윤식의 판정승. 김윤식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5승(5패)째를 거뒀다.

김윤식은 경기 개시 후 첫 7구가 모두 볼이 되는 가운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민혁에게는 볼카운트 3-0까지 몰렸다. 그러나 김민혁을 2루수 병살타로 막고 나서 경기가 잘 풀렸다. 2회 1사 1, 2루와 3회 무사 1루 등 주자를 계속 내보내면서도 실점은 없었다.

LG는 소형준에게 밀리면서도 김윤식의 무실점 투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5회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 LG 김윤식 ⓒ 잠실, 곽혜미 기자

1사 후 문보경의 안타와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 서건창의 1루수 실책 출루로 베이스가 꽉 찼다. 대타 문성주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병살타가 되지는 않았다. 2사 만루 기회를 얻은 박해민이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 점수가 끝까지 이어졌다. LG는 김윤식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뒤 불펜투수 6명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7회에는 정우영(⅔이닝)과 이정용(⅓이닝)이 등판했다. 8회에는 최성훈(⅔이닝)에 이어 김진성(볼넷)과 진해수(⅓이닝)가 나왔다. 고우석이 9회 2점 리드를 지키고 시즌 3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t 소형준은 4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출발을 했지만 결국 5회 실점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비자책 2실점. 실책이 아니었다면 실점도, 2사 만루 위기도 없었다.

한편 kt는 또 한명의 주전을 부상으로 잃을 뻔했다. 심우준이 5회 박해민의 타구를 수비하다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혔다. 들것에 이어 구급차가 들어올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심우준이 털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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