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6이닝 무실점 호투+박해민 결승 2타점'..LG, KT전 4연승 질주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팀 완봉승을 거두며 KT전 4연승을 이어갔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LG는 76승 46패 2무로 2위, KT는 70승 56패 2무로 4위다.
김윤식은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박해민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고우석은 시즌 36세이브를 달성했다. 소형준은 6이닝 2실점(0자책) 4피안타 3사사구 3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로 LG 김윤식, KT 소형준이 나왔다. 두 선수는 지난 2일 수원 경기에서 맞붙었었다. 당시 김윤식은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사사구 7삼진, 소형준은 7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재대결에서도 두 투수는 호투를 펼쳤다. 김윤식은 5회까지 실점 없이 5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2회초 장성우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막았다. 이후 큰 위기 없이 KT 타선을 잠재웠다.
소형준도 4회까지 실점 없이 1피안타 1사사구로 잘 던졌다. 하지만 5회 흔들렸다. 문보경의 안타가 나왔다. 이어 이형종이 사구로 걸어 나가며 1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는 서건창이 들어섰다. 서건창은 1루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1루수 오윤석의 수비 실책으로 만루가 됐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허도환을 대신해 대타 문성주가 나왔다. 문성주는 2루수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문보경이 홈에서 잡혔다. 하지만 박해민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박해민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나가며 LG가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7회초 추격 기회를 잡았다. 2아웃 상황에서 박경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권동진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타석에는 오윤석을 대신해 문상철이 나왔다. 문상철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구원 투수 이정용이 심우준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LG는 8회에만 최성훈, 김진성, 진해수 세 명의 투수를 올리며 실점 없이 막았다. 9회에는 고우석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LG의 승리를 지켰다.
[LG 김윤식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LG 트윈스 경기 선발 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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