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반지하 등 주거 취약층에 임대주택

이삭 기자 2022. 9.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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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고시원, 침수 우려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고시원, 쪽방,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이다. 청주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국비 8000만원, 도비 3200만원 등 1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여인숙, 고시원, 컨테이너, 쪽방 등 비주택과 침수 우려 반지하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주거 취약계층이다. 대상자들은 가구원 수에 따라 50~85㎡의 임대주택을 배정받게 된다.

청주시는 시주거복지센터에 전문 상담인력 2명을 배치해 상담부터 이주 지원까지 원스톱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부터 8월 말 현재까지 43가구의 이주 신청을 받아 이 중 13가구가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전했다. 나머지 가구는 계약 체결 및 자격 심사 중이다.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월세 체납 등으로 강제 퇴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청주형 긴급지원주택인 ‘디딤하우스’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도록 임시 거처도 제공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주거급여 지원,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등으로 주거 취약계층에게 아늑한 집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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