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동시유행 커져.."독감접종 가급적 빨리"

차승은 2022. 9. 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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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줄고는 있지만, 늦가을 재유행은 여전히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독감도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도 이 둘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내놨습니다.

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여 명. 전날 9만 명 대로 불어나면서 증가세 전환 우려를 키웠지만, 하루 만에 다시 2만여 명 줄었습니다.

감소세는 이어지지만, 늦가을 재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년간 잠잠했던 독감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독감 환자는 지난 7월 이후 계속 늘어, 올해 36주 차엔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올해 2분기 이후에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것과 지난 2년간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기에 인구집단 내 자연면역이 낮아져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올 겨울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동시 유행 대비에 나섰습니다.

우선 최근 독감 유행이 없던 점을 고려해 유행 판단 기준을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에서 4.9명으로 낮춰 민감도를 높였습니다.

또, 고위험군에 선제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요양급여 적용 시점을 이전보다 1달 앞당기고, 유행주의보 발령 시엔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는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됩니다.

처음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만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만 9세 이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어르신들은 나이가 많은 순으로 다음 달 중순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대상자들의 신속한 접종을 당부하는 한편,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트윈데믹 #독감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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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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