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5회' KT 소형준, LG전 6이닝 2실점..5패 위기

이한주 기자 2022. 9. 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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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우완투수 소형준이 호투에도 웃지 못했다.

소형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0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위기 상황에 봉착한 소형준은 문성주를 2루수 땅볼로 유도, 3루주자 문보경을 홈에서 잡아냈지만 박해민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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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 우완투수 소형준이 호투에도 웃지 못했다.

소형준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0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4회까지 안정된 투구를 펼쳤지만 5회 내야진의 수비 실책이 겹치며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쉬웠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소형준은 KT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이대로 패할 시 시즌 5패(12승)째를 떠안게 된다.

경기 초반 소형준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말 박해민(2루수 땅볼), 홍창기(2루수 땅볼), 김현수(삼진)를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포수 장성우의 도움을 받아 2루도루를 시도한 오지환을 잡아냈고 문보경마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말에도 안정감은 계속됐다. 이형종과 서건창, 허도환을 각각 포수 파울 플라이와 삼진, 포수 땅볼로 이끌었다. 4회말에는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그러나 5회말이 아쉬웠다. 오지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문보경과 이형종에게 안타와 사구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서건창에게는 1루수 땅볼 타구를 이끌어냈지만 1루수의 포구 실책이 겹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 봉착한 소형준은 문성주를 2루수 땅볼로 유도, 3루주자 문보경을 홈에서 잡아냈지만 박해민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홍창기에게도 볼넷을 내준 소형준은 이후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유격수 플라이), 문보경(1루수 땅볼), 이형종(삼진)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뽑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KT는 7회말 들어 이채호를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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