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신산업 아이디어 낸 이큐비알, '해수부 장관상' 수상

최훈길 2022. 9. 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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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이큐비알 홀딩스(EQBR Holdings)가 해운 신산업 아이디어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큐비알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주최 '제5회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해운금융 STO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로 최우수상(해양수산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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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해운 신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운금융 STO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로 최우수상
이큐비알 "해운금융 시장 성장에 기여하길 기대"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 "최대한 IT 지원할 것"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록체인 기업 이큐비알 홀딩스(EQBR Holdings)가 해운 신산업 아이디어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큐비알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주최 ‘제5회 해운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해운금융 STO 플랫폼 구축’ 아이디어로 최우수상(해양수산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이큐비알 전략기획팀 정제건 이사와 이희재 팀장이 제안한 것이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는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것으로 이른바 ‘쪼개기 투자’다.

이큐비알 전략기획팀 정제건 이사(사진 왼쪽)와 이희재 팀장이 최우수상 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큐비알)

앞서 이큐비알은 신한금융투자,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에이판다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후 ‘대형 실물자산 기초 STO 플랫폼’을 마련하고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한상태다. 2020년에 설립돼 이현기 대표가 맡고 있는 이큐비알은 이번 수상을 통해 STO 분야에서 보폭을 넓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난 6월2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총 54개팀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총 7개팀이 2차 현장발표에 나섰다. 이큐비알은 지난 8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심사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장발표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제건 이사는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설립 이후 여러 투자·보증·정책 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해운위기 이전의 해운산업 위상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운금융 STO 플랫폼’이 민간으로 확산해 다양한 참여자들이 참여하는 건전한 해운금융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경진대회 아이디어를 사업이나 정책으로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며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바꾸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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