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박물관, 논란된 '한국사 연표' 철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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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와 발해 내용을 빼 논란이 된 한국사 연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늘 "중국 국가박물관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동방길금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 게시된 한국사 연표를 철거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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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와 발해 내용을 빼 논란이 된 한국사 연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늘 "중국 국가박물관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동방길금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 게시된 한국사 연표를 철거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도 "중국 측은 가장 문제가 되었던 특별전의 한국사 연표를 우선 철거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외교경로를 통해 오늘 통보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박물관은 오늘 중국 측이 한국사 연표 부분을 즉각 시정하지 않을 경우, 한국 측 전시실에 대한 전시 관람 중단을 요구하고 전시품을 조기에 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외교부도 "이번 사안이 양국 관계와 한국 국민의 대중국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사안임을 고려해, 각급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중일 공동 특별전을 열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제공한 한국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 부분을 빼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중 외교당국은 앞으로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이번 사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양국 국립박물관의 관련 소통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해당 사안과 관련해 진전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재외공관을 통해 역사 문제를 모니터링 하며, 국내 유관부문과 긴밀히 공조해 대응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08133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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