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1라운드 지명' 포수들 김건희-김범석 "최고 포수 되겠다"

이상철 기자 2022. 9.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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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두 포수, 김건희(원주고)와 김범석(경남고)이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건희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1라운드 10명의 선수 중 포수 포지션은 김건희와 김범석, 2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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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전체 6순위로 키움행
김범석은 전체 7순위로 LG 지명 받아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김건희(원주고)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두 포수, 김건희(원주고)와 김범석(경남고)이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건희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이어 김범석이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권을 가진 LG 트윈스의 선택을 받았다.

1라운드 10명의 선수 중 포수 포지션은 김건희와 김범석, 2명뿐이다. 다른 8개 구단은 투수(7명)와 내야수(1명)를 지명했다.

김건희는 키움 구단을 통해 "솔직히 1라운드에서 지명 받을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를 지명해준 키움 구단에 감사하며 기대해 주신 만큼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 아울러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건희는 주 포지션이 포수지만, 투수로서 재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신인 드래프트 직후 프로 무대에서도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투타를 겸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김건희는 "포수로서 이지영 선배, 타자로서 이정후 선배, 투수로서 안우진 선배가 롤모델"이라면서 "투수로 KT 위즈의 강백호 선배를, 타자로 SSG 랜더스의 김광현 선배를 상대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된 김범석(경남고)이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상위 지명자들이 불참했다. 2022.9.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2022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김범석도 LG 구단을 통해 프로행 소감을 전했다.

김범석은 "차명석 단장님께서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김범석이 프로야구의 대명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고의 포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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