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젖소 농가서 '보툴리즘' 발생..2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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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한 농가에서 젖소 20마리가 보툴리즘(Botulism)으로 폐사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강화도 한 농가에서 20마리의 젖소가 보툴리즘 감염으로 인해 폐사했다.
시 등은 또 최근 또 다른 강화군 농가에서도 4마리의 소가 폐사함에 따라 보툴리즘 발생 의심농가로 분류한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강화군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등 보툴리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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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시 강화군 한 농가에서 젖소 20마리가 보툴리즘(Botulism)으로 폐사해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강화도 한 농가에서 20마리의 젖소가 보툴리즘 감염으로 인해 폐사했다.
시와 강화군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결과를 의뢰했으며, 폐사한 모든 젖소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확인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시 등은 또 최근 또 다른 강화군 농가에서도 4마리의 소가 폐사함에 따라 보툴리즘 발생 의심농가로 분류한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이 원인인 신경독소를 동물이 먹고 신경이 마비되는 중독성 질병이다.
일차적 증상은 뒷다리 근육마비로 주저앉고 눕거나 엎드리고,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며 과도한 침 흘림을 보인다. 앞다리, 머리, 목 근육이 마비되며, 호흡근 마비에 의해 증상을 보인지 1~3일 후 폐사한다.
보통 30~45%의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다행히 동물에서 동물로 옮기는 전염성은 없다.
다만, 보툴리눔균은 외부 환경에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흙에 장기간 존재하다가 건초, 야채, 잔반이나 동물사체에 침입, 적당한 발육조건(공기가 없고 적당한 온도유지)에서 독소를 생산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보툴리즘은 세균에 의한 감염이라기보다는 세균이 생성한 독소 중독증이므로 항생제를 투여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강화군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등 보툴리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보툴리즘의 원인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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