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찰들도 태풍 '힌남노' 직격탄 맞아 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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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사찰들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등 정상화를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사찰들은 산지에 위치한 특성 상 이번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로 피해 규모가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이들 3개 지역에 위치한 사찰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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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지역 사찰들도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 등 정상화를 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들 사찰들은 산지에 위치한 특성 상 이번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로 피해 규모가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지난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포항시 동해면에 541.0㎜, 오천읍 509.5㎜, 대송면 453.0㎜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이들 3개 지역에 위치한 사찰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천읍 천지암의 경우 이번 폭우로 사찰진입로 지반이 침하하고 법당이 일부 파손됐다. 급류에 밀려온 바위와 토사 등으로 인해 사찰 마당과 마당의 탑이 매몰됐다.
요사채는 밀려온 토사로 매몰 일보직전이다.
천년고찰 오어사는 진입도로가 유실되고 축대가 붕괴됐으며 원효암가는 교량도 유실됐다.
같은 지역 성불암은 산사태로 삼성각이 유실되고 화장실이 파손됐고 용암사는 산사태로 법당과 요사채가 매몰되고 화장실이 떠내려 갔다.
천곡사와 죽림사, 혜원사, 혜심사도 요사채와 공양간 침수, 지반침하, 건물 기울어짐, 건물 일부 매몰, 지붕 물받이대 날아감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태풍 피해 조사를 접수한 결과 특정 지역 사찰들의 피해규모가 매우 크고 광범위했다"며 "사찰들이 산속에 있는 만큼 중장비를 동원하기도 어려워 다가올 태풍과 겨울이 몹시 걱정된다"고 밝혔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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