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빈관 쓰겠다더니..대통령실 "입장 변화 없다"

강민우 기자 2022. 9. 15.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3월 대통령실 이전 계획을 설명하면서 기존에 있는 청와대 영빈관을 계속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영빈관을 포함한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국민께 돌려 드리려 한다면서 다만 필요한 경우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 3월 대통령실 이전 계획을 설명하면서 기존에 있는 청와대 영빈관을 계속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 뒤 여섯 달 만에 말이 바뀐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입장 변화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대통령실 이전 계획 발표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는 영빈관 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용산공원이 반환되면 미국의 영빈관 격인 블레어 하우스 같은 시설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청와대 영빈관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3월 20일) : 외국 귀빈을 만약에 모셔야 되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우리 공원은 개방하더라도 이 건물(영빈관)은 저녁에 국빈 만찬 같은 거 할 때 쓸 수 있지 않겠나.]

민주당은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의원 : 이전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체 대통령실 이전 비용의 끝은 어디입니까? 차라리 청와대를 하나 더 짓는 게 낫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영빈관을 포함한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국민께 돌려 드리려 한다면서 다만 필요한 경우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예산 추가 투입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이전으로 부대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당연하며 국회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사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민주당과, 1조 8천억 원대 국민 편익을 위해 후속 절차가 불가피하다는 대통령실.

추가 이전 비용 문제가 정기국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 영상편집 : 박정삼)

▷ 300억→878억 투입…기존 청와대 활용 않는 이유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98047 ]
▷ [단독]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한다…예산 878억 원 책정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898045 ]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