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30% 몰아준 이수만 개인회사는 어디? SM엔터, 계약종료 검토

2022. 9. 15. 2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프로듀싱 용역 인세로 지급하며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었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와 계약을 종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M엔터는 15일 공시를 통해 이수만 PD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조기 계약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M엔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연합]

[헤럴드경제] SM엔터테인먼트가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프로듀싱 용역 인세로 지급하며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었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와 계약을 종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M엔터는 15일 공시를 통해 이수만 PD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조기 계약 종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라이크기획은 SM엔터로부터 114억원을 용역대금으로 받았다. SM엔터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386억원임을 감안하면 29.6%에 달하는 액수를 이수만 개인회사에 지급한 것이다.

SM의 영업익이 지난해 상반기 429억원에서 올해 300억원대로 10.0% 감소했지만 라이크기획에 지급한 금액은 124억원에서 114억원으로 8.1% 감소하는데 그쳤다.

SM엔터의 지분 1.1%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은 이같은 부분을 지적하며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해왔다. 설립자에게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지급하는 구조가 기업가치를 깎아내린다는 취지다.

SM엔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계약을 올해 말에 조기 종료하고 싶다는 의사를 당사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수만)총괄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역량과 산업 전반에 대한 비전에 동감해 프로듀싱 계약을 맺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K팝 스타들을 탄생시킴은 물론, 체계적인 문화기술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 K팝을 확산시킨 성과를 이룩해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