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비빔밥·순두부찌개도 반값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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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고공행진하며 대형마트에 '반값' 식사도 나타났습니다.
3천원대 비빔밥부터 6천원대 순두부찌개 밀키트까지,
대형마트의 또 다른 반값 전쟁을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맛있는 비빔밥 도시락 3종을 4980원에서 20% 할인된 398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서울의 한 대형마트.
8가지 나물과 밥이 담긴 비빔밥이 매대에 진열돼 있습니다.
가격은 3980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 올해 비빔밥 평균 가격은 9400원 대인데,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은 식당보다 저렴한 음식 가격을 보고 구매를 결심합니다.
[이은재 / 서울 영등포구]
"채소 물가가 너무 비싼데 저거는 골고루 다 들어있잖아요. 그래서 살 마음이 있어요."
중식당에서 파는 새우 요리 역시 6천 원대에 팔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재료가 모두 포함돼 있어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 가격을 40% 내렸습니다.
순두부찌개는 6천원 대고, 채소가 들어가 있는 샤부샤부 역시 5천원 대입니다.
소비자들은 식당 음식과 비교해도 큰 맛 차이가 없다며 저렴한 밀키트를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박인정 / 경기 시흥시]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확실히 저렴하고, 식당에 비해서 맛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해보면 간도 잘 맞고 제 입맛에 잘 맞았어요."
한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올해 밀키트 매출이 1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공행진하는 외식물가 속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것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대형마트들이 '반값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최동훈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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