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캐스팅보터 조정훈, 인지도 갈수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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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검법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모두 조 대표가 있어야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사위 소속인 조수진 의원은 "조 대표가 특검법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조 대표가 평소애 생각하는 바와 의원으로서 소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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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검법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민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국민의힘 모두 조 대표가 있어야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내 교섭단체도 아닌 군소정당의 대표지만 말 그대로 특검법의 키맨(Key man)이라 할 수 있다. 조 대표는 이를 기회로 계속 인지도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법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인 만큼, 패스트트랙 외에는 통과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법상 특정 안건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법사위 재적 위원 5분의 3인 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은 10명으로 한 석이 부족하다. 그 만큼 조 대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조 대표는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를 오히려 '정치쇼'이자 '내로남불'로 규정했다. 그는 "현실성이 없는 경로라는 것을 민주당도 잘 알고 있다"며 "만에 하나 제가 동의를 해서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어제 이진복 정무수석도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지 않느냐"고 밝혔다.그러면서 조 대표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방법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특별감찰관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앞서 지난 8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추석 밥상을 짜증나게 하는 특검법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대표의 반대로 민주당도 들썩거리고 있다. 당내에선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조응천 의원은 조 대표와 유사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 의원은 라디오에서 조 대표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압박을 두고 "'국회 어떻게 들어왔냐', '옛날에 우리 당 위성정당 타고 들어오지 않았냐. 그렇게 들어왔으면서 지금 너 다른 얘기 할 수 있어?' 이것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역시 조 대표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법사위 소속인 조수진 의원은 "조 대표가 특검법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조 대표가 평소애 생각하는 바와 의원으로서 소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대 양당이 조 대표의 동향을 예의주시함에 따라 덩달아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조 대표는 본지 통화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계속 특검법 추진에 동참하라는 전화와 문자가 계속돼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특검법 패스트트랙을 반대한다는 입장은 고수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다른 목소리(특검법 반대)를 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심한 데, 집단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강요하는 문화가 우리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며 "대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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