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하 "김명수, 사법부 명예 회복 위해 수사 협조하라"

국민의힘, 지난해 2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김명수 검찰 고발
"'거짓말의 명수'라는 오명 벗기 위해서라도 협조해야"

국민의힘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15일) 논평을 통해 "'거짓말의 명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거부하고, 이를 국회에 거짓 해명했다는 의혹으로 김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김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를 1년 2개월여 만에서야 재개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후에도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 검찰 수사가 재개됐다"며 "수사가 중단됐던 동안에도 김 대법원장을 향한 의혹은 하나도 해명된 바 없이 그대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 수장의 거짓말은 사법부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 분명한 만큼, 개인이 아닌 사법부의 명예와 국민적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nth302@mbn.co.kr ]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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