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결집.. 美·中특허 5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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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일본 업체가 보유한 특허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외신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일본의 통신·전자기기 회사인 NEC코퍼에이션(이하 NEC)으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특허 자산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매입한 특허들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확보한 특허들을 조합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력을 높이거나 차세대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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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방전 중 부피 변화 억제 등
리튬 기술력 '포트폴리오' 강화
SK온이 일본 업체가 보유한 특허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시장 경쟁력을 미리 확보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IP) 분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외신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일본의 통신·전자기기 회사인 NEC코퍼에이션(이하 NEC)으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특허 자산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미국 특허 4건과 같은 내용의 중국 특허 1건을 넘겨받았다.
매입한 특허는 모두 이차전지 관련 기술로 높은 작동 전압과 높은 에너지 밀도에서도 안정적인 작동과 긴 수명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충전과 방전에 따른 부피 팽창과 수축을 억제해 사이클이 계속되더라도 용량 열화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탄소성 양극 재료와 그 제조 방법 및 양극 물질을 포함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특허도 포함돼 있다. 현재 SK온은 NEC 외에도 국내외 다른 회사나 연구기관으로부터의 특허권 매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SK온은 그간 연구개발보다는 제품화에 선택과 집중을 한 만큼,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온의 지식재산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외 총 1089건으로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2만4986건), 삼성SDI(1만8554건)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SK온은 매입한 특허들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확보한 특허들을 조합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력을 높이거나 차세대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시작한 만큼 혹여나 발생할 기술분쟁 등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적 목적도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 배터리 관련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또 향후 활용 가능성이 있는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해 향후 IP 분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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