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새 환경전략 발표.."2050년 탄소중립"
[앵커]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신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초저전력 반도체와 전력이 덜 드는 전자제품을 개발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 '신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략은 1992년 '삼성 환경선언' 이후 30년 만에 나온 것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을 통해 초저전력 반도체와 전력이 덜 드는 전자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수진/삼성전자 ESG 전략그룹 부사장 : "초절전 제품, 자원 재활용과 같은 혁신 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국제 운동 'RE 100'에도 가입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2030년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DX 부문부터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전력 소모가 많은 반도체 부문은 2050년을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5년 이내에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재생에너지 비용을 제외하고도 삼성전자는 공정가스저감과 폐전자제품 재활용 등에 2030년까지 7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라인 증설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늘 수밖에 없어 목표 달성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탄소 감축이라는 전 지구적인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삼성전자
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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