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신인 1순위로 美 스미스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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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귀화를 진행 중인 몽골 출신 체웬랍당 어르헝(18·194.5㎝)이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돼 화제였다.
이런 가운데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해외파 선수가 지명될 것이 확실시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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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한국 출신.. 조건 갖춰
WNBA서 2022년 11경기 2.6점 기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현역 WNBA 선수인 스미스가 W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어머니(최원선씨)가 한국 출신이기 때문이다. WKBL은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 활동자로서 부모 중 최소 1인이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선수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여자배구 어르헝의 경우 귀화 절차가 완료돼야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있지만 스미스는 미국 국적이어도 프로 경기에 곧바로 뛸 수 있다. 특히 스미스는 WKBL에서 지금까지 혼혈 선수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김한별(BNK)보다 경력이 좋아 리그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미스가 귀화할 경우 한국 국가대표로도 뛸 수 있다. 스미스가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 에이스 박지수(KB)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전력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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