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155km 대형신인, 당장 불펜 주전도 손색없다 "주자 있을 때 좋아"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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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민철 단장이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김서현을 2023시즌 즉시전력감으로 분류했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을 지명했다.
모든 11라운드 지명이 끝나고 정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자세한 김서현의 가능성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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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소공동, 이후광 기자] 한화 정민철 단장이 전체 1순위로 지명한 김서현을 2023시즌 즉시전력감으로 분류했다. 당장 불펜 주전으로 기용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고 우완투수 김서현을 지명했다.
1차 지명 제도 폐지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실시된 전면드래프트. 110인 중 가장 먼저 호명된 선수는 예상대로 최대어 김서현이었다.
김서현은 올해 시속 150km 후반대 직구를 앞세워 고교야구에서 18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로 호투했다. 55⅓이닝 동안 삼진 72개를 잡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정민철 단장은 지명 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야구를 잘해서 뽑았다. 준비 과정에서 선수를 면밀히 지켜본 결과 야구를 생각하는 부분이 깊어 보여서 프로에 빨리 적응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모든 11라운드 지명이 끝나고 정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자세한 김서현의 가능성을 들을 수 있었다. 정 단장은 “작년 문동주, 박준영이 중장기 플랜이었다면 김서현의 프로 데뷔는 조금 더 빨라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러면서 “속단일 수도 있겠지만 스태미너와 퍼포먼스를 봤을 때 현재 우리 뎁스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라 판단했다”라며 “S급 활약을 기대하는 건 모순이지만 불펜으로 당장 써도 될 기량을 갖추고 있다. 스카우트 과정에서 주자가 많이 차 있는 상황을 유심히 지켜봤는데 자기 호흡을 유지하는 걸 봤다. 다음 플랜으로 넘어가는 과정도 고교 레벨에서 수준급이었다. 자기 관리도 뛰어나다”라고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한화는 1라운드 김서현과 더불어 2라운드서 북일고 내야수 문현빈, 3라운드서 장충고 내야수 이민준 등 기량이 출중한 신예를 대거 영입했다.
정 단장은 “우리 팀 내야수가 많아 보이지만 군 문제가 해결된 선수들이 많지 않다”라며 “2, 3라운드 또한 운이 좋아 좋은 선수들을 뽑을 수 있었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화는 그밖에 마산고 투수 김관우(4R), 대전고 외야수 김해찬(5R), 대전고 투수 한서구(6R), 대전고 투수 송성훈(7R), 청담고 내야수 최원준(8R), 개성고 투수 박재규(9R), 구미대 투수 천보웅(10R), 강릉고 내야수 김예준(11R)을 지명했다. 투수 6명, 내야수 4명, 외야수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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