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인 드래프트] "멋진 아들로 보답하겠다", "우승 보여 드리겠다"..1R 꿈나무들 말말말

박정현 기자 2022. 9. 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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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아들로 보답하겠다.", "팬들께 우승을 보여 드리겠다."

이어 "시즌 초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었다. 좋지 않은 시기를 보냈는데, 앞으로 잘해서 SSG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19년 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멋진 아들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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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신인드래프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멋진 아들로 보답하겠다.”, “팬들께 우승을 보여 드리겠다.”

KBO는 15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2023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총 1165명의 고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 선수, 대학교 2학년 재학 선수 그리고 일반인 참가자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10개 구단은 먼저 1라운드 지명을 마쳤다.

청소년 국가대표팀(U-18) 선발 선수들을 제외한 이로운(대구고, SSG 랜더스 지명), 김건희(원주고, 키움 히어로즈 지명), 이호성(인천고, 삼성 라이온즈 지명), 최준호(북일고, 두산 베어스 지명)은 드래프트 현장에 참가해 지명 소감을 전했다.

이로운은 “팀 동료 김정운(대구고, kt 위즈 지명)과 함께 1라운드 지명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 경기장에서 만나 같이 인사하고, 빨리 1군에 올라와 같이 경기를 뛰며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시즌 초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었다. 좋지 않은 시기를 보냈는데, 앞으로 잘해서 SSG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19년 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멋진 아들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투수와 포수를 겸업하는 김건희는 “(어떤 포지션으로 지명됐는지) 생각 안 해봤다. 투수, 포수든 열심히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 모두 자신 있다. 야구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키움에 지명됐다. 잘 할지 모르겠지만, 보탬이 돼 팬들께 우승을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인천 지역 1순위 투수 이호성은 “삼성이라는 좋은 구단에 뽑히게 돼 영광스럽다. 이정후(키움) 선배와 상대해보고 싶다. 컨택 능력이 좋으시고, 장타력도 있으시다. 왼손타자에게 구종을 섞어 던져 삼진을 잡아보고 싶다”며 힘줘 말했다.

최준호는 “두산이라는 팀에 뽑혀서 영광이다. 한 시즌씩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레전드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닮고 싶다”며 프로 생활 첫 다짐을 밝혔다.

◆구단별 1라운드 지명자

한화 김서현(서울고)

KIA 윤영철(충암고)

롯데 김민석(휘문고)

NC 신영우(경남고)

SSG 이로운(대구고)

키움 김건희(원주고)

LG 김범석(경남고)

삼성 이호성(인천고)

두산 최준호(북일고)

kt 김정운(대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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