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MBC사장 해임결의안 방문진 이사회에 제출.. "보도 편파성 심화"
정성택 기자 2022. 9. 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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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55·사진)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 제출됐다.
김 이사는 해임 요구 사유로 박 사장이 취임한 후 MBC 보도의 편파성이 심화된 것을 들었다.
이어 "팩트 체크, 갈등 조장 금지 등 기본적인 미디어 윤리도 준수하지 않는 편파 보도로 국민을 갈라치기 한 박 사장에게 더 이상 공영방송 MBC를 맡길 수 없다"며 "방문진 이사회는 박 사장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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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55·사진)에 대한 해임결의안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 제출됐다.
김도인 방문진 이사는 20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 안건으로 박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최근 제출했다. 2020년 2월 취임한 박 사장의 해임결의안이 제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이사는 해임 요구 사유로 박 사장이 취임한 후 MBC 보도의 편파성이 심화된 것을 들었다. 15일 김 이사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기자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검증 없이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7월 MBC 기자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지도교수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사건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MBC 내부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박 사장은 2019년 보도국장 재직 당시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박 사장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검찰개혁을 지지한 서울 서초동 집회 인원에 대해 “딱 봐도 100만 명”이라고 말해 비판이 일었다.
김 이사는 “2017년 MBC 파업에 불참하지 않은 직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박 사장은 회사 경영에서 능력보다는 진영논리에 충실했다”며 “파업에 불참했던 보도국 기자 88명 중 66명이 회사에 남아 있는데 이들 중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에 보도되는 기사를 쓰는 기자는 1명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사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박 사장이 취임한 후 MBC는 다양성과 공정성이 사라지고 노조 교조주의와 편파성만 남았다”며 “‘한동훈 죽이기 채널A 사건 오보’, ‘경찰 사칭 취재’, ‘김건희 여사 사적대화 억지 공개’ 등 연이은 편파 보도의 원인은 박 사장의 편향된 조직운영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팩트 체크, 갈등 조장 금지 등 기본적인 미디어 윤리도 준수하지 않는 편파 보도로 국민을 갈라치기 한 박 사장에게 더 이상 공영방송 MBC를 맡길 수 없다”며 “방문진 이사회는 박 사장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노동조합(3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박 사장은 노동탄압행위에 책임을 져야한다. 방문진은 20일 회의에서 박 사장의 해임결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6월 3노조는 박 사장이 2017년 파업 불참자들을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며 박 사장을 근로기준법 등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 고소했다.
김도인 방문진 이사는 20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 안건으로 박 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최근 제출했다. 2020년 2월 취임한 박 사장의 해임결의안이 제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이사는 해임 요구 사유로 박 사장이 취임한 후 MBC 보도의 편파성이 심화된 것을 들었다. 15일 김 이사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기자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몰래 녹음한 것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검증 없이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7월 MBC 기자가 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지도교수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사건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MBC 내부 정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박 사장은 2019년 보도국장 재직 당시 정치적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박 사장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검찰개혁을 지지한 서울 서초동 집회 인원에 대해 “딱 봐도 100만 명”이라고 말해 비판이 일었다.
김 이사는 “2017년 MBC 파업에 불참하지 않은 직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박 사장은 회사 경영에서 능력보다는 진영논리에 충실했다”며 “파업에 불참했던 보도국 기자 88명 중 66명이 회사에 남아 있는데 이들 중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에 보도되는 기사를 쓰는 기자는 1명뿐”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사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박 사장이 취임한 후 MBC는 다양성과 공정성이 사라지고 노조 교조주의와 편파성만 남았다”며 “‘한동훈 죽이기 채널A 사건 오보’, ‘경찰 사칭 취재’, ‘김건희 여사 사적대화 억지 공개’ 등 연이은 편파 보도의 원인은 박 사장의 편향된 조직운영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팩트 체크, 갈등 조장 금지 등 기본적인 미디어 윤리도 준수하지 않는 편파 보도로 국민을 갈라치기 한 박 사장에게 더 이상 공영방송 MBC를 맡길 수 없다”며 “방문진 이사회는 박 사장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MBC노동조합(3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박 사장은 노동탄압행위에 책임을 져야한다. 방문진은 20일 회의에서 박 사장의 해임결의안을 가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6월 3노조는 박 사장이 2017년 파업 불참자들을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며 박 사장을 근로기준법 등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에 고소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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