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남부출장소 '금산군' 설치 최종 선정

금산 진산면 남부민원지원센터에 둥지 틀어 ..내년 1월 정식 개통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도 남부출장소 유치를 두고 논산·계룡·금산 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충남 금산군이 최적지로 선정됐다.

도는 '남부출장소 위치 선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도 남부출장소 설치 위치를 금산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출장소 설치 위치를 논산·계룡·금산 등 남부권 3개 시·군 대상 공모제안 평가를 통해 결정키로 하고, 각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평가지표를 선정한 뒤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3개 시·군과 도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해 이날 개최한 평가위원회는 3개 시·군으로부터 제안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가진 후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결과, 금산군이 입지 여건(30%)과 효과성(70%) 합산 점수를 가장 높게 받으며 출장소 설치 위치로 확정됐다.

평가위원회는 금산군이 3개 시·군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출장소 설치 위치를 진산애행복누리센터로 제시한 점을 주목했다.

또 군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인삼 등 특산물 이용 군납 식품 개발 및 가공산업 육성을 담은 남부권 균형발전 협력체계 추진계획 등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한 점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평가위원회는 "남부권 도민 소외감 해소와 주민 행정 편의 제공, 현안 해결 및 개발 촉진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실시, 금산군이 남부출장소 설치 위치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치 확정에 따라 도는 다음 달 초 금산군 진산면에 남부민원지원센터를 우선 마련하고, 내년 1월 정식 개청과 함께 남부출장소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신설 남부출장소에는 민원지원과, 국방협력과, 인삼약초세계화과 등 3개과에 12명이 근무하며, 논산·계룡·금산 등 남부지역의 국방과 인삼 등 지역 발전과 균형발전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남부출장소는 2012년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민원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