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WCP 수요예측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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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가 기관투자자들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다수 기관투자자는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이하에 베팅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WCP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WCP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WCP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8만원)보다 25%가량 낮춘 6만원 선을 적정한 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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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분리막 제조업체 '더블유씨피(WCP)'가 기관투자자들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다수 기관투자자는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이하에 베팅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 8만원보다 낮은 6만원선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WCP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WCP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WCP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8만원)보다 25%가량 낮춘 6만원 선을 적정한 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WCP에 대한 최근 투자를 검토했던 시기 대비 올해 상반기 실적이 40% 빠진 수준"이라며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규모도 상당히 많아 IPO(기업공개) 후에도 주가가 상당히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WCP는 오는 19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일반청약은 20~21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400만9698주로 26.4%인 90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WCP는 2005년 일본 W-SCOPE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전기차용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독자적인 고분자 필름 제조기술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시장에서 높은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다. 2차전지의 폭발을 막아준다. 분리막은 2차전지 총 원가의 15~20%다. 국내 시장 주도 사업자는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다.
앞서 이베스트-BEV신기술조합은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 산업은행에 법적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이베스트조합은 지난 2021년 7월 8일 산업은행과 약 800억원 규모의 WCP CB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60억원의 계약금을 입금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WCP의 우선매수권 행사를 이유로 거래 종결일 이틀을 앞두고 계약 해지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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