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몰고 다닌 전인지, 첫날 1오버파 공동 12위..박민지는 2언더파 공동선두

김학수 2022. 9. 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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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 전인지(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정상 복귀를 향해 가쁜한 출발을 보였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언더파 스코어를 친 선수가 불과 5명밖에 없을 만큼 어려운 코스에서 전인지는 공동 12위로 첫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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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를 살피는 전인지[KLPGA 제공]
3년 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 전인지(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정상 복귀를 향해 가쁜한 출발을 보였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언더파 스코어를 친 선수가 불과 5명밖에 없을 만큼 어려운 코스에서 전인지는 공동 12위로 첫날을 보냈다.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나선 박민지(24), 홍정민(22)과는 3타차.

전인지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 이후 한 번도 국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전인지의 경기를 보기 위해 1번 홀부터 200여명의 관중이 따라붙었다.

전인지가 국내 경기에 나선 건 작년 10월 BMW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아 국내에서 팬 앞에서 경기한 건 2019년 10월 BMW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다.

전인지는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면서 격려해주시니 기분도 좋았다"며 "팬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한국 대회에 나와 잘하고 싶었는데, 버디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전인지는 "잘 붙여놓고도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한 홀이 몇 있었다. 파세이브는 잘했는데 버디 퍼트는 넣지 못해 속이 상한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 이후 어깨 근육에 경미한 염증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 대회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려고 나가기로 했던 LPGA 투어 다나 오픈을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다. 전인지는 "아직 완쾌되지 않아 거리가 한 클럽 정도 덜 나간다. 그렇지만 컨디션 좋을 때만 우승했냐고 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인 스폰서인 KB금융에서 주ㅌ최하는 이번 대회에 대해 전인지는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의미가 크다. 그만큼 우승하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면서 "버디를 잡는 게 능사가 아닌 코스다. 남은 사흘을 잘해보겠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민지의 티샷[KLPGA 제공]

2주 동안 쉰 박민지는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박민지는 "페어웨이를 잘 지켰다. 퍼트를 포함해서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어려운 코스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대유 위니아 ·MBN 여자오픈 챔피언 이소영(25)과 서연정(27), 김민주(20)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평균타수 1위 박지영(26)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5오버파 77타를 쳐 다소 부진했다.

1오버파 71타를 친 정윤지(22)는 3번 홀(파3) 홀인원으로 1천만원 짜리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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