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서 재난대응 실감나게.. '디지털 트윈 대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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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화재가 난 건물을 둘러보며 소화기로 불을 끄거나 탈출구로 이동하는 등 소방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대전의 모습과 유사한 3D 가상공간에서 폭설, 하천 범람 등 각종 재난상황을 구현시켜 보고 피해와 사고 규모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지능형 재난 예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및 실증사업 추진 착수보고회를 열고 '디지털 트윈대전' 구축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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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년 간 지적도 기반 지능형 재난 예측 플랫폼 구축 추진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화재가 난 건물을 둘러보며 소화기로 불을 끄거나 탈출구로 이동하는 등 소방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대전의 모습과 유사한 3D 가상공간에서 폭설, 하천 범람 등 각종 재난상황을 구현시켜 보고 피해와 사고 규모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뒤면 만나게 될 '디지털 트윈 대전'의 모습이다.
대전시가 도시 공간과 유사한 모습을 3차원 가상공간에 만들어 내는 '디지털 트윈'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지능형 재난 예측 플랫폼 실증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2025년까지 융·복합 테이터를 활용한 소방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15일 시청에서 서구,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디지털 트윈 기반 소방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 정해교 서구 부구청장, 문창용 유성구 부구청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최규명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기관들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간 협력 뉴딜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안전도시 구축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2025년 8월까지 서구와 유성구를 대상으로 3D 디지털 데이터 구축과 VR을 활용한 실감형 소방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시는 향후 대전 전지역 및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디지털 트윈과 연계, 3D 공간정보 기반 실내·외 주제도를 구축하고 소방차량 출동 고도화를 위한 실시간 측위 데이터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 서구 둔산대공원(문화·집회시설, 한밭수목원 등), 유성구 신세계 Art&Science(실내 일부 공간) 등을 구현하고 화재 발생지의 최적 이동과 구급차량 최적경로 이송, 건물 진입, 화재 진압 등 각종 소방훈련을 위한 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도시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시나리오를 발굴하고 실감 영상을 통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 및 문화콘텐츠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지능형 재난 예측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및 실증사업 추진 착수보고회를 열고 '디지털 트윈대전' 구축을 본격화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서구 둔산동 등 9개동 일원에 실증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주민참여단과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각종 재난 상황을 실시간 커뮤니티에 제공하고,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거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등 공간정보 데이터 생산·활용방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트윈 대전이 완성되면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도시 안전망이 갖춰질 전망이다. 사물인터넷, 증강 분석 등 첨단 기술 역량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관련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도시 및 사회문제를 공간적으로 예측·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인 토대를 구축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목표"라며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트윈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 생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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