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정부대전청사로 이전 확정
[KBS 대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전 장소는 정부대전청사 안으로 결정하고 신청사가 완공되는 2027년까지 모든 부서를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청은 정부대전청사 안 빈 땅에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확정·고시한 지 보름여 만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여러 후보지 가운데 청 단위 정부기관이 모여있고 직원들의 정착에 유리한 정주 여건을 갖춘 정부대전청사를 최적지로 꼽았습니다.
[엄동환/방위사업청장 : "업무 여건 이외의 교육, 생활 여건 이런 부분을 봤을 때 직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해줄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했고..."]
방사청은 내년 초, 전체 직원 천6백여 명 가운데 핵심 임원 등 3백여 명이 먼저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하고, 나머지 천3백여 명은 정부대전청사 안 4만 5천여㎡ 규모의 신청사가 완공되는 2027년까지 모두 옮길 예정입니다.
방사청 이전에 예상되는 비용은 2천8백억 원가량,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이전 준비 예산 210억 원이 포함돼 이전 전담팀 구성은 물론 기본 설계도 바로 착수할 수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행정적·재정적 지원, 법률적인(지원)가능한 범위 내에서 모든 걸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2006년 출범한 방위사업청의 한 해 예산 규모는 16조 7천억 원.
대전시는 방사청 대전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명실상부한 국방산업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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