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지하갱도 매몰 광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이상호 선임기자 2022. 9.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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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 장성광업소 갱도 내에서 석탄과 물이 죽처럼 뒤섞인 ‘죽탄’에 휩쓸려 매몰된 광부 1명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오후 5시 45분쯤 지하갱도 내 610m 지점에서 광부 A씨(45)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5분쯤 지하갱도 내 675m 지점에서 죽탄에 휩쓸렸다.

동료들이 갱도를 살피던 중 막장(갱도의 막다른 곳)에서 물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했고, 이를 보고받은 A씨가 갱도에 들어가 채탄작업 중지 조치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광업소 갱도. 연합뉴스

경찰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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