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 박민지 공동 선두, 1오버파 전인지 공동 12위

김도헌 기자 2022. 9.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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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승을 거둔 상금 1위 박민지(24)가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홍정민(20)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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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제공 | KLPGA
올 시즌 3승을 거둔 상금 1위 박민지(24)가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16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홍정민(20)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2번(파4) 홀 94m 거리에서 친 세컨 샷을 홀컵 3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은 박민지는 170m 파3 7번 홀에서 티샷을 홀컵 4m 옆에 떨군 후 두 번째 버디에 성공했다. 17번(파4) 홀에선 6m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18번(파5) 홀에서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박민지는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질겨서 핀을 공략하기 어려운데 드라이버 티샷 할 때 14개 중 10개 정도가 페어웨이를 지킨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 퍼트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어려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무조건 페어웨이에 넣어야 조금이라도 핀 근처에 가까이 갈 수 있으니까 티샷을 중점을 기울이겠다”며 잔여 라운드 전략을 내비친 그는 “기회가 올 때까지 욕심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패권을 차지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신고했던 전인지(28)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전인지. 사진제공 | KLPGA
약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 전인지는 “모처럼 국내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해 신이 났다”며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잘 하고 싶었는데, 버디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그는 “선수는 매 대회에 우승을 하기 위해 나서지만, 이번에는 스폰서 주최 대회라 더 욕심이 난다”며 “남은 사흘 동안 내가 가진 노하우와 모든 것을 쏟아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좁은 페어웨이와 질기고 긴 러프 등 메이저대회답게 어렵게 세팅된 코스 탓에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108명 중 5명밖에 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30)는 발목 통증을 이유로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이천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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