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 학술대회, 17일 국립중앙박물관서 열려

김세정 2022. 9. 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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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 흑석사의 원불 목조아미타불좌상의 학술적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한국불교미술사학회)는 17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600년 왕실 원불, 흑석사의 국보 목조아미타불좌상'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목조아미타불좌상은 정암산 법천사에 있던 불상으로, 8.15광복 이후 흑석사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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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불좌상

경상북도 영주시 흑석사의 원불 목조아미타불좌상의 학술적 가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한국불교미술사학회)는 17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600년 왕실 원불, 흑석사의 국보 목조아미타불좌상'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흑석사 기연 큰스님과 경북 영주시 박남서 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주제 발표는 문명대 동국대 교수와 강삼혜 국립경주박물관 학예관, 고승희 동국대 외래교수, 주수완 우석대 교수 등이 맡습니다. 발표 주제는 '목조아미타불좌상의 종합적 연구', '티벳 식 명양식 불상과의 비교 연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복장 연구', '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의 미술사학적 연구' 등입니다.

경북 영주 흑석사

■ 통일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흑석사…조선 초기 불상 양식 보여주는 국보 '목조아미타불좌상'

흑석사(黑石寺)는 통일신라 시대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로 경북 영주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1945년 초암사의 김상호 스님이 주지로 오면서 초암사 재목을 옮겨와 중창했습니다. 1990년대 대웅전에 봉안돼 있던 목조아미타불상 몸체 안에서 많은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이곳에는 국보 282호인 목조아미타불좌상과 보물인 석조여래좌상이 봉안돼 있습니다. 목조아미타불좌상은 정암산 법천사에 있던 불상으로, 8.15광복 이후 흑석사로 옮겨왔습니다.
15세기 중엽 조선 초기의 불상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목조불상입니다. 정수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육계와 팔, 배 주변에 나타난 옷의 주름에서 조선 초기 불상의 특징이 보입니다. 흑석사 석조여래좌상은 9세기 석불좌상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참고: 경북 영주시 홈페이지,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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