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서울 아파트값, 4달째 하락.. 금리인상에 거래도, 전세대란도 사라졌다

7NEWS팀 2022. 9.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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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4달 째 하락세입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 대비 0.16% 하락했습니다. 또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달 대비 0.4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3년(-0.47%)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방침에 거래 절벽이 심화되면서 실거래가뿐만 아니라 매도 호가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 수요가 높은 강남 3구와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호재가 예상되던 용산구조차 주택시장 침체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지난주 대비 0.21% 하락하며 낙폭을 0.09%포인트 키웠고, 강남 11개구는 지난주 대비 0.12%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0.01%포인트 커졌습니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광고. /연합뉴스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해서 그렇습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8월 기준으로 2.96%까지 오르며 3%대를 넘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코픽스가 오른만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오는 16일부터 더 올라 이자부담을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8월 전세대란’은 없던 말로 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8월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 지수는 0.12% 올라 지난달(0.1%)보다 상승폭을 키운 반면, 같은 달 전세 가격 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2019년 4월(-0.32%)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시장에서는 임대차법 도입 2년째인 7월 말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차례 쓴 세입자들이 전셋집에서 밀려나며 전세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금리인상으로 대출부담이 늘자 월세 선호 경향이 생겼고, 전세의 월세화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겁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일까요. 끝 모를 듯 오르기만 했던 부동산이 바닥을 알 수 없는 저점을 향하는 것이 통계로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떨어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값이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도 월간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과 집값 추가 하락 전망 때문에 매수세가 급감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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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L자 침체냐 V자 반등이냐… 과거 3차례 하락 보니

한국은 1990년대 과잉 공급으로 장기 침체한 1차 하락, 외환 위기 때 폭락 후 급반등한 2차 하락,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후 장기 침체한 3차 하락을 경험했다. 과거 집값 하락 사례를 통해 집값을 전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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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를 잡아라”… ‘역월세’ 준비하는 집주인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뚝뚝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역월세’를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3년 전 일부 지역에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내리막을 보이면서 나타났던 현상이 재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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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맡겨도 연 2~3% 금리, 불붙는 파킹통장 경쟁

파킹통장은 주차장에 차를 수시로 넣고 빼듯,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수시 입출금 통장 상품이다.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유 자금을 임시로 보관해뒀다 투자 등에 활용하기 좋다. 최근 들어서는 증시 부진 등으로 갈 곳을 잃은 대기 자금 수요가 늘어나자 이를 유치하기 위한 금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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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수장들 만난 尹, “민생경제 어려움 줄이는 데 중점 대응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어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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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세수 잘못 계산...이자로 1415억원 날렸다

세수(稅收) 추계는 정부가 한 해 세금이 얼마나 들어올지 예측하는 작업으로 국채 발행 등 국가 재정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된다. 그런데 작년 실제 세수는 기획재정부 추계액보다 61조3000억원이나 더 걷혔다. 오차율이 역대 최대인 21.7%를 기록했다. 이자 비용으로 1415억원을 지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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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싱가포르 체류 중인 ‘테라’ 권도형 여권 무효화 요청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의 가격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관계자들의 여권 무효화를 외교부에 요청했다. 여권법에 따르면 국외에 체류 중인 사람에게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이 발부되었을 경우,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이 거부되거나 여권 반납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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