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지킬 앤 하이드'..펩, 분노→당황→포옹에 팬들도 '빵'

김환 기자 2022. 9. 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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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팬들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매력에 매료된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심의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과 함께 주심에게 다가가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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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였다. 팬들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매력에 매료된 듯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6점이 된 맨시티는 G조 1위를 차지했다.


별다른 장면이 나오지 않았던 전반전이 지나고 후반전 들어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박스 왼편에서 잡은 마르코 로이스가 재차 박스 안으로 보냈고, 이를 주드 벨링엄이 정확한 타이밍에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머리로 밀어 넣었다.


맨시티에는 존 스톤스와 엘링 홀란드가 있었다. 후반 35분 박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올라온 스톤스에게 공을 넘겼고, 스톤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주앙 칸셀루가 오른발 바깥쪽으로 공을 감아 박스 안으로 올렸고, 홀란드가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맨시티는 이대로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필 포든이 토마 뫼니에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선수들은 곧바로 신경전을 벌였고, 주심은 포든에게 옐로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얼마 뒤 종료 휘슬이 울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심의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과 함께 주심에게 다가가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주심은 과격하게 항의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경고를 줬다.


이 과정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했던 행동들이 화제가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언성을 높이고 삿대질을 하며 거칠게 항의했지만, 주심의 손이 카드가 있는 뒷주머니로 향하자 정신을 차렸는지(?) 주심에게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심을 포옹하며 진정시키려고 했으나 주심은 개의치 않고 카드를 꺼냈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SNS에서 “펩은 정말 웃기다. 난 그를 사랑한다”, “펩은 주심이 경고를 주기 전까지 너무 많은 말들을 해버렸다”, “펩 과르디올라는 축구계에서 가장 이상한 캐릭터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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