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과 5년 동행 전인지 "우승 목표로 골프 노하우 다 쏟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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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 7년 만에 우승한다면? 의미가 커 욕심이 난다."
전인지는 지난 6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018년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전인지는 "7년 만에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난다"며 "버디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오랜만에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신나게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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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천, 김인오 기자) "이 대회에서 7년 만에 우승한다면? 의미가 커 욕심이 난다."
전인지(28)와 KB금융그룹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는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기 전까지 국내에서 9승을 올렸다.
LPGA 투어 데뷔 첫 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신인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깊은 슬럼프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메인 스폰서의 후원도 끊겼다.
이 때 전인지에게 손을 내민 곳이 바로 KB금융그룹이다.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내린 결정으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전인지는 지난 6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2018년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그의 지치지 않는 노력과 KB금융그룹의 아낌없는 후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블랙스톤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단 5명. 까다로운 코스 세팅과 1년 만의 국내 대회 출전임을 감안하면 전인지의 성적은 칭찬받을만 하다.
전인지의 KLPGA 투어 마지막 우승은 2015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다. 당시는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가 아니었다.
전인지는 "7년 만에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한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욕심이 난다"며 "버디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오랜만에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신나게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부담은 갖지 않겠다고 했다. 전인지는 "다행히 올해는 우승을 하고 왔기 때문에 부담이 크진 않다. 남은 기간 내가 가진 골프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고 싶고, 성숙된 골프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박민지(24)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홍정민(20)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25)과 서연정(27), 김민주(20)는 1언더파 71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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