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선 턱걸이..엘앤에프, 정부의 미국 공장 건설 불허에 하락[오늘의 증시경향]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59포인트(0.40%) 떨어진 2401.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5억원, 144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9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0%) 내린 781.3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44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했다.
1400원에 다가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오른 1393.7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97.9원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2.54%), LG화학(-0.75%), 현대차(-0.25%), 네이버(-1.96%), 카카오(-1.03%)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51%)과 삼성SDI(0.16%)은 상승했다.
엘앤에프,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 불승인에 하락
이날 코스닥에서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2.29% 떨어진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엘앤에프의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을 불승인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0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최첨단 기술에 대한 보안 대책 부족 등을 이유로 엘앤에프의 미국 공장 건설 건을 불허했다.
엘앤에프는 공시를 통해 “이번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심의 시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재심의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심의 결과가 기존에 밝혀왔던 향후 사업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불린다.
포항제철소 태풍 피해 조사받는다…포스코홀딩스 하락
이날 코스피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날보다 1.88% 떨어진 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와 생산 차질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정부는 포스코의 태풍 대비가 미흡하지는 않았는지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태풍 힌남노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이런 큰 피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중점적으로 한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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