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뉴욕회담.. 과거사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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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오는 20일 또는 21일에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으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양국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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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강제징용 의견 나눌 듯
바이든과 4개월 만에 정상회담도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오는 20일 또는 21일에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으로, 장기간 교착상태에 있는 양국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윤 대통령의 18~24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합의해 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눌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강제징용 등 현안은 자체적으로 한국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고 있기에 정상이 갑자기 만나 물어볼 필요 없이 다 체크하고 있는 상태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전에 상호 입장을 충분히 타진한 가운데 회담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회담 시간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는 4개월 만에 다시 양자 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18일 영국 런던에 도착, 찰스 3세 주재 리셉션에 참석한다. 19일에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한 뒤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유엔 일반토의 첫날인 20일 윤 대통령은 열 번째 순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은 20~21일 열린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 리셉션과 동포간담회 등 정상 부부 동반 외교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밖의 일정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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