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日여야 의원단 면담.. "日 성의 있는 호응 필요"

'제주포럼' 참석 계기.. 日측 "관계 개선 위해 적극 노력"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제17회 '제주포럼'에 참석한 다케다 료타(武田 良太)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하마치 마사카즈(濵地 雅一), 나카소네 야스타카(中曾根 康隆) 일본 중의원 의원, 시오무라 아야카(塩村あやか) 일본 참의원 의원 등을 만났다.(외교부 제공)

(서귀포=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제주포럼에 참석 중인 일본 여야 의원단을 만나 "한일관계 개선 및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선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다케다 료타(武田 良太)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하마치 마사카즈(濵地 雅一), 나카소네 야스타카(中曾根 康隆) 중의원 의원, 시오무라 아야카(塩村あやか) 참의원 의원 등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언급한 일본의 '호응'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측이 요구하는 일본의 사죄·배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다케다 의원을 비롯한 일본 의원단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또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조속한 양국 관계개선이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이를 위해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런 차원에서 최근 한일 정상 및 장관을 비롯한 외교당국간 활발히 대화를 이어오고 있다"며 "한일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의회 차원의 교류도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