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러시아 대사 지명 소식에 러 "희망 걸지 않는다"

강민경 기자 2022. 9. 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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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를 지명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희망을 걸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새 주러시아 대사 지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에게 희망을 걸 수 없다"고 답했다.

전날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린 트레이시 현 아르메니아 주재 미국대사를 신임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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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2020.12.17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정부가 신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를 지명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희망을 걸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새 주러시아 대사 지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에게 희망을 걸 수 없다"고 답했다.

전날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린 트레이시 현 아르메니아 주재 미국대사를 신임 주러시아 대사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레이시 대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 차석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레이시 대사가 무사히 부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부임이 통상대로 이뤄지려면 주재국인 러시아가 대사 후보자를 승인하는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CNN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 러시아가 내심 미국과의 외교 관계 지속을 원하기 때문에 트레이시 대사가 지체 없이 임명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러 미국대사 자리는 지난 4일 존 설리번 전 대사가 배우자의 암 투병을 이유로 사임한 뒤 공석 상태다.

<출처=아르메니아 예레반 주재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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