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서울서 1차 고위급 교통협력회의 개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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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차 한-EU(유럽연합)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열고 교통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홀로레이 EU 교통총국장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한국과 EU가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통해 탄소중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통산업 재건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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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1차 한-EU(유럽연합)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열고 교통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EU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는 2020년 한-EU 화상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범에 합의한 정책협력 회의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그간 출범이 미뤄져 왔다.
그러다 이번에 EU 대표단이 1차 회의를 위해 방한하면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어명소 국토부 2차관, EU 측에서 헨릭 홀로레이 EU 집행위원회 교통총국장이 대표로 각각 참석해 양측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수소차 보급 전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등에 따라 등장한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책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항공·해운 분야의 탄소 감축 전략과 항공 교통량 관리방안, 철도 건설·운영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의 변화가 국제 교통망에 미치는 영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통산업 회복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어 차관은 "ICT의 급격한 발전과 모빌리티 혁명에 따라 교통정책 환경이 전례 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과 EU가 각자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홀로레이 EU 교통총국장은 "공동의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한국과 EU가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통해 탄소중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통산업 재건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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