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트로피 번쩍 들고..'오징어게임' 주역들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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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주역들이 오늘(15일) 입국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오징어게임' 일부 출연진과 제작진이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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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오징어게임’ 일부 출연진과 제작진이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 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과 배우 박해수, 정호연은 귀국하자 마자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날리며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특히 황 감독은 기억에 남는 축하 메시지를 묻자 “시상식 중에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어머니와 전화했는데 울고 계셔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놓으며 “어머니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은 드리고 싶었는데 감사 인사를 못했다"며 "원래 자막으로 나가기로 했는데 실수로 안 나갔다 하더라, 어머니께 키워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시고 제 길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도 뽑힌 정호연은 시상식 당시 한국 전통 머리 장식을 연상케 하는 헤어핀과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고 모델 자태를 뽐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전 세계인이 함께 한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가 돼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해수도 "정말 감사드린다. 감독님과1 년 동안 노력해서 올 수 있는 자리였다. 어제 숙소에서 마지막 자리를 하는데 아쉬웠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과 기쁨 함께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파격댄스로 에미상 뒤풀이를 휘어잡은 오영수는 먼저 귀국해 현재 자택에서 휴식 중이고, 이정재는 에미상 시상식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일정을 위해 캐나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에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열린다. 배우 이정재를 제외한 수상자들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은 물론 시상식 뒷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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