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예 묘기 농구단도 데려와서 축구하지?" 기가 찬 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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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이 토드 보엘리 첼시 FC 구단주 발언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 AFC 아약스전을 마치고 보엘리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클롭 감독은 "미국 대형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4개월간 휴식기를 갖는 건 잊었나보다. 이 휴식 시간에 약간의 스포츠를 즐기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다. 축구와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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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이 토드 보엘리 첼시 FC 구단주 발언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은 14일(한국 시간)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 AFC 아약스전을 마치고 보엘리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미국인인 보엘리는 최근 SALT 컨퍼런스에서 한 발언으로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형태의 올스타전처럼 잉글랜드를 남북으로 나눠 팀을 선발하고 경기를 치르자는 제안이었다. 이유는 돈이었다.
제이미 캐러거·티에리 앙리·개리 네빌 등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도 이 발언에 고개를 가로젓는 가운데, 클롭 감독은 이를 맹렬하게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할렘 글로브트로터스(묘기 농구팀)도 데려와서 축구를 함께 하지 그러나"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올스타전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정이었다. 자국 내 리그 단위인 미국 프로스포츠와 달리 유럽 축구는 리그는 물론, 컵 대회, 유럽 대항전까지 병행한다. 잉글랜드는 리그컵까지 따로 치른다.
클롭 감독은 "미국 대형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4개월간 휴식기를 갖는 건 잊었나보다. 이 휴식 시간에 약간의 스포츠를 즐기는 건 매우 행복한 일이다. 축구와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꼬집었다.
더군다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개막하면서 각 리그 일정은 더욱 빠듯하다. 리버풀은 월드컵 전까지 사나흘에 한 경기씩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에 놓인 클롭 감독은 어이가 없을 법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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