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의자 경찰서 주차장서 도주..추적 중(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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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의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1분께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붙잡힌 A(21) 씨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도주 중이던 A씨를 경기 시흥에서 체포해 여수경찰서로 압송 중이었다.
주차장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한쪽 손을 빼낸 뒤 전력으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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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기자 = 성범죄 피의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1분께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붙잡힌 A(21) 씨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도주 중이던 A씨를 경기 시흥에서 체포해 여수경찰서로 압송 중이었다.
주차장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린 A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한쪽 손을 빼낸 뒤 전력으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당시 호송 경찰은 A씨를 바로 유치장에 입감하지 않고 차량 안에 있던 장비 등을 챙기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에게 채워져 있던 수갑이 헐거웠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약 500m가량을 달려 뒤따라오던 경찰을 따돌린 뒤 인근 번화가까지 도주했다.
그는 길을 지나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면식도 없었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A씨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피해자로 짐작하고 그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로부터 A씨를 내려준 장소를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여수경찰서는 지난 6월 30일에도 파출소에 난입한 괴한이 화살 총을 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현장 경찰관들이 현행범 체포에 실패하기도 했다.
당시 무기력하게 대응한 파출소 직원 3명이 경징계를 받았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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