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윤준호·유현인, 나란히 프로 지명 받았다..박용택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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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인 내야수 유현인(22·단국대)과 포수 윤준호(22·동의대)가 나란히 프로야구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대학무대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자랑하는 윤준호와 유현인은 현재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박용택, 정근우 등 현역에서 은퇴한 왕년의 스타들과 함께 실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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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베어스에 지명됐다. 또한 유현인은 7라운드 전체 70순위에 KT위즈에 뽑혔다.
대학무대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자랑하는 윤준호와 유현인은 현재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박용택, 정근우 등 현역에서 은퇴한 왕년의 스타들과 함께 실전 경기를 치른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최강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두 선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 선수의 지명여부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함께 최강야구에서 활약하는 선배들도 아낌없는 응원을 펼쳤다. 드래프트 현장을 직접 방문한 박용택 KBSN 해설위원은 두 선수의 이름이 불리자 눈시울이 불거진 채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축하했다.
최강야구 감독을 맡고 있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도 SNS에 윤준호와 유현인의 사진을 올리며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만큼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윤준호는 경남고 3학년이던 4년 전에는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채 동갑내기 친구 서준원(22·롯데)이 뽑히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대학 무대에서 4년 더 경험을 쌓고 프로무대를 밟게 된 윤준호는 “이제 준원이와도 프로에서 만날 수 있다”며 “더 열심히 해서, 꼭 1군 무대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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