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들 둔 과학자, 대구대 K-PACE센터에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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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연구 분야 과학자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이 다니는 대구대학교 K-PACE센터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해외에서 생활하던 발달장애 학생들이 대구대 K-PACE센터를 찾고 있다는 것은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와의 연계성, 교육적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라며 "내년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특수창의융합학과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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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연구 분야 과학자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이 다니는 대구대학교 K-PACE센터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15일 대구대학교에 따르면 발전기금 기탁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칼학과 특훈교수 겸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명경재 교수이다.
그의 아들인 명지호 학생은 미국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낸 후 올해 3월 대구대 K-PACE센터에 입학해 자립생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이날 '명지호 학생 학부모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기금 전달식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 등 대학 관계자와 명경재 교수의 부인인 조은희 여사, 아들 명지호 학생이 참석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조은희 여사는 "이 발전기금은 K-PACE센터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써달라"며 기탁 이유를 밝혔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해외에서 생활하던 발달장애 학생들이 대구대 K-PACE센터를 찾고 있다는 것은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와의 연계성, 교육적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라며 "내년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특수창의융합학과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문을 연 대구대 K-PACE센터는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에서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교육프로그램 PACE(Professional Assistant Center for Education)을 도입해 만든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이다.
센터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의사소통과 사회적응, 특수교육 및 재활치료, 독립생활 훈련, 진로지도 및 직업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2023학년도 신입생 지원 자격은 발달(학습)장애인 중 만 18~25세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총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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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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