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실수 아이 얼굴에 똥 묻은 속옷 문지르는 영상 SNS에 올린 유치원 교사

조민주 기자 2022. 9.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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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유치원 보육교사가 배변 실수를 한 원아의 얼굴에 속옷을 문지르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남구 삼산동의 모 유치원 교사 A씨는 배변 실수를 한 원아의 얼굴에 배변이 묻은 속옷을 문지르며 혼내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한 원아의 얼굴에 배변이 묻은 속옷을 들이밀며 "대답 안 하지 똥 묻은 팬티, 네 얼굴에 똥 묻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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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측, 교사 해임·경찰 고발 ..경찰 학대 수사
ⓒ News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한 유치원 보육교사가 배변 실수를 한 원아의 얼굴에 속옷을 문지르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남구 삼산동의 모 유치원 교사 A씨는 배변 실수를 한 원아의 얼굴에 배변이 묻은 속옷을 문지르며 혼내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울산지역 맘카페 등에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에서 A씨는 한 원아의 얼굴에 배변이 묻은 속옷을 들이밀며 "대답 안 하지 똥 묻은 팬티, 네 얼굴에 똥 묻힌다"라고 말했다. A씨는 속옷을 아이의 얼굴에 문질렀고, B군은 눈물을 터트렸다.

해당 SNS 글에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똥싸개 참교육'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유치원측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치원 내부 CCTV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재 해당 유치원에서 해임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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